센터소식

[완화의료센터]호스피스 실무자 위한 쉼표… 단국대병원, ‘소진예방 힐링워크숍’ 통해 돌봄의 품격을 높이다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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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025 호스피스 전문인력 소진예방 힐링워크숍’에 소속 실무자들을 파견해 현장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더 나은 돌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대전·충남·충북 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완화의료센터는 환자·가족을 직접 돌보는 실무자들이 느끼는 정서적 피로와 감정 노동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은 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죽음 앞에서의 나는?’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시작으로, 마음의 거리 좁히기 실습, 유구 한지 등 만들기, 숲 체험, 새벽예불과 사찰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이는 실무자 개개인의 내면을 돌아보고 회복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단국대학교병원 완화의료센터 관계자는 “호스피스 돌봄은 단순한 업무를 넘어서는 깊은 감정의 작업인 만큼, 실무자 스스로의 회복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힐링워크숍은 우리 센터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 돌봄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완화의료센터장(이한상)은 “완화의료 현장에서는 실무자의 마음 건강이 곧 돌봄의 품질과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실무자의 소진을 예방하고 정서적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